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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에 무슨 일이 생기면 오르고, 무슨 일이 생기면 폭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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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국채금리 4.8% 돌파에도 시장이 안 무너지는 이유 — 9월 9일과 15일이 분수령 이상하다고 느끼신 분 있으실 겁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들어 처음으로 4.8%를 넘어섰는데, 정작 시장은 예상만큼 무너지지 않고 있습니다. 2000년 IT버블이나 2008년 금융위기 때는 비슷한 신호가 뜨면 얼마 안 가 시장이 실제로 꺾였는데, 이번엔 왜 다를까요. 그 답을 찾다 보면 9월 9일과 15일이라는 두 날짜가 왜 이렇게 중요한지도 함께 보입니다.

억울해도 우리가 먼저 맞았다…한국이 금리를 먼저 올린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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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한국은 왜 먼저 금리를 올렸나 — 한미일 공조와 흔들리는 중국 요즘 대출이자 오른 걸 보면서 "왜 하필 우리나라가 먼저 금리를 올렸나" 싶으셨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 억울할 만도 합니다. 그런데 조금 다르게 보면, 한국이 먼저 움직인 게 오히려 더 큰 충격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반면 같은 상황에서 정작 금리를 못 올리고 있는 나라가 있는데, 바로 중국입니다. 이 차이가 앞으로 몇 달간 아시아 시장의 명암을 가를 수 있다는 게 오늘 짚어볼 이야기입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에 손댄 진짜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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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베네수엘라 원유 확보가 흔든 것은 유가만이 아니었다 — 호르무즈부터 북미 정상회담설까지 공급이 늘면 가격 부담이 줄어드는 게 상식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 개발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시장 한쪽에서는 오히려 "나쁜 뉴스"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왜 그럴까요. 게다가 같은 시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들어 처음으로 4.8%를 넘어섰고, 백악관 주변에서는 갑자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이 소식들이, 사실은 원유 하나를 매개로 촘촘히 이어져 있다는 게 오늘 짚어볼 이야기입니다. 📌 2026년 9월 2일 — 베네수엘라 원유 확보에서 시작해 호르무즈해협·이란 리스크·북미 정상회담설까지 이어지는 지정학 인과관계 정리 관련 데이터 기준시각: 2026-09-02(KST)

위기는 반복된다, IMF 돈이 없어서 무너진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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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1997년 한국 IMF, 진짜 원인은 방만경영이 아니라 금융개방 지연이었다 기업들이 흥청망청 돈을 빌려 쓰다 무너졌다 — 1997년을 이렇게 배우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 설명만으로는 잘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 하필 그 많은 나라 중 한국·태국·인도네시아가 함께 무너졌고, 비슷한 시기 빠르게 성장하던 다른 나라들은 괜찮았을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서 출발해 1997년의 진짜 구조적 원인과, 그 뒤 2000년·2008년에도 똑같이 반복된 패턴을 짚어보겠습니다. 📌 2026년 8월 31일 — 1997년 한국 IMF·2000년 IT버블·2008년 서브프라임, 세 위기를 관통하는 구조 재해석 관련 데이터 기준시각: 2026-08-31(KST)

미국이 금리를 못 올리는 진짜 이유, 스테이블코인 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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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사이트 美 국채 수요 공백에 갇힌 연준, 금리인상 시점은 10월 28일 아니면 12월 금리를 올리고 싶어도 못 올리는 나라가 있다면 이상하게 들리실 겁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이 딱 이런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최근 발언은 인상 쪽에 무게를 싣는 듯했지만, 정작 시장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왜 이런 동상이몽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이 딜레마를 풀 열쇠로 갑자기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등장하는 이유를 오늘 정리해보겠습니다. 📌 2026년 8월 31일 — 미국 금리인상 시나리오와 스테이블코인·비트코인 상관관계 정리 관련 데이터 기준시각: 2026-08-31(KST)

돈은 풀고 금리는 올린다? 미 재무부 국채 바이백 뒤에 숨은 위험한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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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사이트 미 재무부 국채 바이백 2배 확대 발표, 나스닥은 빠지고 비트코인만 뛴 이유 어제(8/20) 하루만 놓고 보면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미 재무부가 국채를 더 사들이겠다는, 누가 봐도 시장에 우호적인 소식을 내놨는데 정작 나스닥과 다우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거의 같은 시간에 70,000달러 선을 다시 뚫고 올라갔습니다. 같은 뉴스를 두고 자산마다 반응이 이렇게 갈린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이 흐름이 국내 증시와 코인 시장에는 앞으로 어떤 신호로 이어질 수 있을지 하나씩 정리해봤습니다.

비트코인 하루새 7%, 이더리움은 18% 폭등…이거 지금 타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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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비트코인 하루 만에 7%, 이더리움은 18% — 이번엔 진짜 사이클이 바뀌는 걸까 간밤 코인 시세를 확인하고 놀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7% 넘게 뛰어 9천만 원대 중반까지 올라섰고, 이더리움은 무려 +18% 까지 치솟으며 300만 원 선을 훌쩍 넘겼습니다(8월 20일 오전 국내 거래소 기준). 몇 주째 지루하게 옆으로만 기던 시세를 보다가 이런 급등을 마주하면, 반가움보다 먼저 "이거 지금 타도 되는 건가, 아니면 또 물리는 건가"라는 불안이 앞서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급등을 "사이클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다고 "그냥 반짝 반등이니 무시해도 된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오늘은 이 급등이 정확히 무엇 때문에 벌어졌는지, 그리고 이게 지속될 흐름인지 아닌지를 어떤 기준으로 가늠할 수 있는지 짚어드리겠습니다. 목차 1 간밤 무슨 일이 있었나 — 방아쇠는 연준이 아니라 재무부였다 2 이번 급등의 진짜 성격 — '사자'보다 '어쩔 수 없이 사졌다' 3 사이클 상승인가, 일시적 반등인가 — 딥노믹의 판단 기준 4 그래서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TRIGGER 간밤 무슨 일이 있었나 — 방아쇠는 연준이 아니라 재무부였다 이날 시장이 온종일 기다린 이벤트는 사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7월 FOMC 의사록 공개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시세를 크게 움직인 건 그보다 먼저 나온 미국 재무부의 발표였습니다. 재무부는 장기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바이백' 규모를 9월 9일부터 회당 기존 최대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고 공식 발표했고, 이 조치는 11월 4일까지 적용됩니다. 재무부는 그 배경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고품질 매도 제안이 지속적으로 많...

한국 증시가 웃는 지금, 오히려 미국 비중부터 늘려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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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사이트 PPI 서프라이즈에 나스닥·S&P500 사상 최고, 코스피도 6,977까지 반등했지만 아직은 조심스럽다 "사상 최고치"라는 말, 요즘 너무 자주 들려서 오히려 무덤덤해지진 않으셨나요. 뉴스에서 매일같이 신고가 소식을 전해도 정작 내 계좌는 그만큼 웃지 못하는 시기가 이어지다 보면, 반가운 소식조차 온전히 반갑게 느껴지지 않는 법입니다. 이번 주가 딱 그랬습니다. 미국 증시는 연일 최고치를 새로 쓰고 코스피도 5거래일 연속 오르며 7,000선을 코앞에 뒀는데, 마음 한켠은 여전히 불안하신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이런 마음, 저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오르는 장에서 오히려 더 불안한 이유는 대부분 "이 상승이 진짜인지,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 때문이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이번 반등이 어디서 온 힘인지, 한국과 미국이 왜 같은 소식에도 다르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이 흐름 속에서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를 하나씩 차근차근 짚어드리겠습니다. 목차 1 이번 주 무슨 일이 있었나 — PPI 서프라이즈가 만든 랠리 2 같은 하락에도 회복력이 다른 이유 3 9월 초가 분수령 — '폭풍의 눈'을 지나는 시장 4 이번 랠리에서 유독 눈에 띈 테마, 컴퓨팅파워 RECAP 이번 주 무슨 일이 있었나 — PPI 서프라이즈가 만든 랠리 이번 반등의 시작점은 물가였습니다. 지난 8월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0%로 시장 예상(+0.2%)을 밑돌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6월 5.5%에서 4.7%로 둔화됐습니다. 물가 부담이 줄었다는 신호에 국채 10년물 금리는 4.64%까지, 2년물은 4.15%까지 내려왔고 국제유가도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87.07달러(-2.15%)로 밀렸습니다. 그 결과 S&P500은 7,798.99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올해 누적 +13.9%), 나스닥종합지수도...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올랐는데 내 계좌만 그대로인 이유, 알고 보니 '이것'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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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한국은 부동산, 미국은 주식 — 레버리지가 자산가격을 밀어 올리는 서로 다른 두 엔진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오르며 8월 14일 6,977.94( +2.42% )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3조원 넘게 사들인 결과인데, 계좌를 열어봐도 예전만큼 반갑지 않으셨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 지수는 연일 오르는데 내 계좌는 왜 늘 한 박자 늦게, 그것도 절반만 따라오는지 답답하셨다면 오늘 글이 그 답답함의 원인을 짚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질문의 답은 '레버리지'라는, 자본주의에서 아주 오래된 도구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레버리지가 한국에서는 부동산을, 미국에서는 주식을 태우는 연료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 오늘 다룰 핵심입니다.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여러분이 이미 알고 계신 전세 제도를 예로 들면 생각보다 쉽게 이해되실 겁니다. 목차 1 '진짜 돈'이 몇 배로 불어난 돈이 되는 과정 2 한국은 부동산, 미국은 주식 — 같은 레버리지, 다른 엔진 3 담보가치 서열 — 비트코인이 '1픽'이 될 수 없는 이유 4 컴퓨팅파워의 금융화, 왜 눈여겨봐야 할까 5 그래서 지금 무엇을 챙겨야 할까 STRUCTURE '진짜 돈'이 몇 배로 불어난 돈이 되는 과정 전세를 한 번이라도 살아보신 분이라면 이미 레버리지의 원리를 몸으로 겪어보신 셈입니다.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맡기는 전세보증금은 사실상 이자 없이 집주인에게 빌려주는 돈입니다. 집주인은 이 돈을 다시 다른 집을 사는 종잣돈으로 씁니다. 이렇게 한 채, 두 채 계속 사들이면 애초에 집주인이 자기 돈으로 마련한 자본보다 훨씬 큰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갭투자'의 골격이고, 동시에 레버리지가 작동하는 가장 원초적인 형태이기도 합니다. 중앙은행과 금융시스템 전체로 눈을 돌리면 똑같은 원리가 훨씬 큰 규모로, 훨씬 ...

D-80, 미국 중간선거가 우리 주식시장까지 흔들 수도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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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사이트 D-80, 미국 중간선거…트럼프 지지율 30%대, 이번엔 시장이 왜 긴장할까 11월 3일이면 미국 중간선거입니다. 오늘(8월 13일) 기준으로 이제 80일 남짓 남았는데요. "미국 국내 정치인데 우리 자산시장이랑 무슨 상관이야?" 하실 수 있는데, 저는 이번 선거가 관세 정책의 지속 여부를 가른다는 점에서 꽤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번 선거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결과에 따라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지금 판세는 이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7월 기준 36% 안팎, 순지지율은 -17.6%까지 내려간 상태입니다. 통상 이 정도 지지율이면 여당이 불리한 게 정설인데요. 상원은 이번에 35석이 새로 선출되는데, 공화당이 23석, 민주당이 12석을 방어해야 하는 구도라 "공화당이 지킬 게 더 많은" 선거입니다. 다만 경합 지역이 많지 않아 상원은 공화당 수성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반면 하원은 435석 전체가 걸려있고, 교외 경합 지역이 많아 민주당의 탈환 가능성이 꽤 거론되고 있습니다. 1 상원 — 공화당 수성 우세, 그러나 격차는 줄어들 가능성 : 방어해야 할 의석 자체가 공화당 쪽에 많아 부담스러운 구도지만, 대부분 공화당 안전 지역이라 실제 뒤집힐 의석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2 하원 — 혼전, 민주당 탈환 가능성 거론 :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초접전 지역이 여럿이고, 낮은 대통령 지지율이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3 왜 중요한가 — 정책 동력의 급브레이크 : 상하원 중 하나라도 민주당에 넘어가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이민 정책 전반에 대한 청문회와 소환장 발부가 이어지며 정책 추진력이 크게 꺾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패배하면 탄핵당할 것"이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이번 선거를 무겁게 보고 있습니다. 우려되는 지점 만약...

코스피 두 번의 급락, 2022년과 2026년은 정말 같은 이야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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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코스피 -28%(2022) vs -22%(2026), 같은 급락인데 이유는 완전히 다르다 "또 급락이야?"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2022년에도 코스피가 크게 흔들렸고, 지금 2026년에도 크게 흔들렸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이 둘을 같은 급락으로 묶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앙지도, 금리의 방향도, 시작하기 전 밸류에이션도 사실 정반대에 가깝습니다. 오늘은 두 하락장을 나란히 놓고 뭐가 같고 뭐가 다른지 짚어보겠습니다. 2022년, 전 세계가 같이 무너진 해 2022년 초 2,989까지 갔던 코스피는 9월 2,155까지 밀리며 고점 대비 -28% 빠졌습니다. 원인은 명확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40년 만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며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p 인상)을 네 차례나 밟았고, 전 세계 증시가 동시에 무너졌습니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대외 충격에 국내 신용경색까지 겹치는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까지 치솟았고요. 한마디로 2022년은 "전 세계가 같이 무너진 해"였습니다. 2026년, 반도체와 중동에서 시작된 흔들림 이번엔 다릅니다. 6월 말 8,476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8월 12일 6,579로, 고점 대비 -22% 빠졌습니다. 발단은 7월 13일, 중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경쟁 위협과 SK하이닉스 실적 하향 조정 리포트가 겹치며 하루에 -8.95% 폭락한 사건이었습니다. 이후로도 매도 사이드카가 여러 차례 발동될 만큼 변동성이 극심했습니다. 여기에 8월 들어 미국-이란 갈등으로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급등,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드는 상황까지 겹쳤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75%로 25bp 인상했는데, 이는 2023년 1월 이후 3년 반 만의 첫 인상이었습니다. 1 진앙지가 다릅니다 — 20...

코스피 vs 비트코인, 지금 더 저평가된 건 어느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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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사이트 코스피 PER 18배, 비트코인은 실현가 대비 22% 높다..공정가치로 보면 어디가 더 쌀까 요 며칠 코스피도 비트코인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통에, 두 자산이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건지 헷갈리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이 빠졌다"는 느낌 말고, 숫자로 한번 짚어보려 합니다. 코스피는 6월 말 고점 대비 20% 넘게 밀렸고, 비트코인도 작년 10월 사상 최고가 대비 거의 반토막이 났는데요. 둘 다 크게 빠진 건 같지만, "그래서 지금이 싼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꽤 다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코스피, 급락에도 여전히 비싼 편 코스피는 8월 12일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조 8천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죠. 반갑긴 한데, 6월 말 8,476대까지 올랐던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22%가량 밀려있는 자리입니다. 그럼 이 정도 빠졌으니 이제 "싸다"고 볼 수 있을까요? 몇 가지 잣대로 확인해보겠습니다. 1 PER(주가수익비율) 18.36배 — 7월 27일 기준 수치인데, 저는 이게 그렇게 낮은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이익 전망 자체가 크게 올라간 걸 감안해도, 예전 코스피가 저평가로 불리던 10배 안팎 구간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2 코스피 평균 PBR 1.86배 — 이게 통상 코스피의 "적정" 자산가치 잣대로 언급되는 수준인데, 6월 한때 코스피 PBR은 2배 초반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어느 정도 내려왔겠지만, 아직 평균선 위쪽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3 버핏지수 약 212% — 8월 4일 기준 국내 증시 시가총액(5,678.9조 원)을 명목 GDP(2,676.7조 원)로 나눠보면 이 정도 나옵니다. 최근 10년 평균이 100.85% 수준이었던 걸 생각하면, 지금도 평균...

원화가 세지면 세질수록 코스피에서 돈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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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원·달러 환율 10개월 만에 최저치, 원화 강세가 코스피엔 반가운 소식만은 아닌 이유 요즘 환율 뉴스를 보면서 "원화가 강해지면 우리한테 좋은 거 아니야?" 하고 편하게 생각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저는 지금 코스피 투자자 입장에서는 마냥 반가워하기 어려운 흐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월 6일 장중 1,414.5원 까지 밀리며 작년 10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8월 10일에도 1,410원대 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원화 강세가 왜 국내 증시엔 오히려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는지, 그 역설적인 구조를 정리해봤습니다. SIGNAL 환율이 심상치 않게 내려가고 있다 8월 6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4.58%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던 그날, 정작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와 반대로 떨어지는 이례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내린 1,423.8원에 마감했는데, 장중에는 1,414.5원까지 밀리며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8월 10일에는 개장가부터 1,410원대로 한 단계 더 내려온 상태입니다. 저는 이 흐름의 배경이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겹으로 쌓여 있다고 봅니다. 수출기업들이 그동안 쌓아둔 달러를 시장에 내놓는 네고 물량이 늘었고,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과 관련한 달러 유입도 있었습니다. 국제유가가 지정학 리스크 완화로 안정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도 동조한 측면도 있고요. 여기에 이달 들어 한·미·일 외환당국의 정책 공조가 강화된 점까지 겹치면서, 원화 강세 쪽으로 힘이 실리는 재료가 계속 쌓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MECHANISM 고액 자산가에게 원화 강세는 '이중 혜택'이 된다 원화 강세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는 진짜 이유가, 자산이 많은 투자자일수록 더 크게 체감하는 구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액 자산가 입장에서...

코스피가 유독 크게 흔들리는 진짜 이유, 레버리지 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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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반복되는 사이드카·프리마켓 소동, 그 뒤엔 레버리지·헤지펀드 자금이 있다 지난 한 달, 코스피는 유독 자주 크게 흔들렸습니다. 7월 16일 하루에 매도 사이드카가 두 번 발동됐고, 7월 28일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하루 새 지수의 10%가 증발했습니다. 그리고 8월 6일에는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단 11주 거래만으로 하한가에 체결되는 소동을 계기로 코스피가 -4.58% 급락했습니다. 이 반복되는 급변동의 배경에는 뉴스에 나오는 개별 이슈보다 더 근본적인 구조 — 레버리지 상품과 헤지펀드 자금의 회전 방식이 있다고 딥노믹은 보고 있습니다. PATTERN 한 달 동안 반복된 급변동, 겹쳐보면 보이는 것 최근 한 달 코스피의 급변동 이력을 날짜별로 겹쳐보면 패턴이 보입니다. 7월 16일 매도 사이드카가 하루에 두 번 발동됐고, 7월 28일에는 CXMT 관련 반도체 쇼크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빠졌습니다. 서킷브레이커란 무엇인가? 자세히보기 → 7월 31일에는 반대로 SK하이닉스가 17년 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코스피가 역대 최대 상승률을 찍었는데, 이때도 배경에는 디레버리징(레버리지 청산) 흐름이 함께 거론됐습니다. 그리고 8월 6일, SK하이닉스가 대체거래소(NXT) 프리마켓에서 단 11주 거래만으로 하한가에 체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 7월 28일에도 SK하이닉스 단 1주가 프리마켓에서 하한가에 체결되며 해외 파생상품 시장에서 800억원 규모의 강제청산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거래량이 극히 얇은 개장 직후 시간대를 노린 가격 왜곡이 한 달 새 두 번 반복된 셈입니다. MECHANISM 왜 소량 거래에도 지수 전체가 흔들리나 이 반복되는 취약성의 배경은 최근 미국 국채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구조 변화와 맞닿아 있다고 딥노믹은 판단합니다. 장기 국채 수요 기반(중국의 매수 축소,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확대로 인한 국채 매...